육아 2

(육아일기) 건강한 엄마로 아기와 함께 하고 싶어

아기를 낳기 전에는 '죽음'에 대해 막연하고 덤덤하게 느꼈졌는데 고령에 아기를 낳아서인지 우리 아기가 늙을 때까지 건강한 엄마로 울 아기를 지켜 보고 싶다는 소망이 간절해진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근심 걱정이 되지 않도록 건강하게 곁에 있어야 하는게 가장 중요한데 나도 이제 슬슬 무릎, 어깨가 쑤시고 염색할 정도로 머리가 새하애진다. 노화가 몸에 나타나니 점점 건강에 자신이 없어진다. 울 아기가 경제적, 정신적으로 독립할 때까지 나와 남편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길 울 아기가 보고 싶은 세상, 경험을 맘껏 할 수 있도록 경제적 어려움 없이 뒷바라지 해 줄 수 있길 점점 폭력이 난무하고 삭막해 지는 세상에서 나와 남편이 울 아기에게 안전한 울타리가 되길 소망한다.

육아 에피소드 2023.08.19

육아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핸드폰을 보지 않는 것이다.

물론 출산 후 발끝이 시리고, 이가 애려 응급실에 가고 머리카락이 한움큼 빠지고 아침에 손가락이 안펴지는 것도 힘들었지만 (나의 경우 출산 후 10개월 정도 되니 증상이 완화됌) 가장 힘든 점은 아이 앞에서 핸드폰을 보지 않는 것이었다. 아이를 곁에 두고 핸드폰을 보면 아이가 자신이 소중하지 않는다고 느낀다고 한다. 아이 낳기전 무의식적으로 인스타, 페이스북을 봤는데 이게 습관이 된것 같다. 핸드폰 볼 일이 있으면 방에 들어가서 볼려고 한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 10개월 아기가 핸드폰을 보면 엄청 좋아한다 손으로 눌러보고 터치하고 (부모가 핸드폰 하는 것을 보고 배웠나보다) 몸에 해로운 것은 이렇게 중독성이 있나보다. 혹시 출산을 앞두고 계신 분이 있다면 핸드폰을 보지 않는 버릇을 미리 길르..

육아 에피소드 2023.07.28